기능론: 구조기능주의

2020. 9. 19. 18:42교육학/교육사회

개요

뒤르케임에 의해 발전되어 파슨스에 의하여 체계화 되었다. 기능이론은 사회의 본질을 상호의존적인 관계 또는 부분의 집합으로 구성된 체제로 본다. 사회를 생물학적 유기체로 비유하여 사회의 본질과 그 안에서의 교육의 기능을 밝히려 하였다. 

 

중심개념

(1)구조와 기능

사회는 생물학적 유기체와 같이 여러 부분이나 기관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인체와 비유하면 전체 사회는 몸이고 사회 내의 개인, 학교, 가정, 회사 같은 것은 인체의 부분, 즉 머리, 가슴, 위장, 폐 등과 같은 기관에 해당한다. 

인체의 각 기관들이 각기 담당하고 있는 기능을 순조롭게 수행하듯이, 사회 내부의 각 부분들이 전체 사회체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거나 유지시키기 위해 기능함으로써 몸 전체의 형평을 유지한다. 

 

(2)통합

따라서 상호의존적인 여러 기관이나 부분이 전체의 생존과 존립에 공헌하고 있는 관계로 본다. 즉, 유기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통합된 존재로 한 부분의 변화는 다른 부분의 변화를 야기한다. 

 

(3)안정

생명체가 건강하다는 것은 몸 전체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명체는 건강을 위해 안정을 중요하게 여기듯이, 사회도 혼란보다는 안정을 추구한다. 

 

(4)합의

부분 간의 관계는 조화, 협동, 합의의 관계로 맺어지게 된다. 부분 간의 기능이 약화되면 마치 병든 사람처럼 인체의 전체 생존 기능도 약화되게 된다. 사회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질서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고, 이러한 질서는 우리 모두의 합의에 의하여 생성된다고 본다. 따라서 사회 구성원들 간의 합의가 중요하다. 

 

기능주의 입장에서 본 교육의 기능

(1)사회화 기능 

생물학적 인간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드는 모든 과정을 사회화라 한다. 

●뒤르케임

*보편사회화: 모든 구성원이 동일하게 배워야 하는 그 사회의 가치나 규범을 사회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보편사회화는 한 사회가 해체되는 일 없이 존속하는 데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독특성을 변화 없이 유지하는 데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것이다. 

*특수사회화: 개인의 적성이나 흥미에 따라 이루어지는 사회화의 방식으로 개인이 속하게 되는 특수한 직업집단이 요구하는 지적, 도덕적 특성의 함양을 가리킨다. 교육을 통해서 개인은 자신이 속하여 살아가게 될 직업집단의 규범과 전문지식을 미리 학습하여야 한다. 

●드리븐

*성취의 규범 : 개인의 업적을 통한 성취가 중요하다는 규범이다. 사람은 자기의 노력이나 의도에 의해서보다는 성과에 따라 대우받는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학생들은 또한 다른 사람들의 성과와 비교하여 자신의 성과를 판단하는 것을 배운다. 

*독립의 규범: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규범이다. 아동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느낄 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행위자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때 나타나는 학습이다. 학생들은 시험 중 부정행위나 표절행위에 대한 처벌과 같은 일을 통해서 독립의 규범을 배운다. 

*보편성의 규범: 모든 아동은 똑같은 규칙의 지배를 받는다는 규범이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과제물을 늦게 제출했을 경우 교사는 그 학생의 개인적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과제물 제출이 늦은 것에 대하여 조치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보편성의 규범을 습득하게 된다. 

*특수성의 규범 :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예외도 인정받는다는 규범이다. 위의 예에서 학생이 학교 대표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전하였기 때문에 과제 제출이 늦어졌다면 교사는 그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 경우 학생은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예외적으로 대우받을 수 있다는 예외의 규범을 습득한다. 예외의 규범은 보편성의 규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사회적 선발과 배치 기능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선발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기능을 말한다. 

인력의 선발, 분류, 배치의 기능은 학교교육이 수행하는 기능 중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기능이다. 

교육체제는 직업세계의 분화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여 길러내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교육선발에 대한 이러한 기능론적 해석은 첫째, 능력과 재능은 사람마다 다르며 높은 능력일수록 소유자가 적다는 것과 둘째, 선발기준이 능력본위여야 한다는 것을 기본전제로 삼고 있다. 따라서 학력은 성취수준을 나타내며 학력 수준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달라지는 것은 공정하다고 본다.  또한 학교의 교육내용에 관해서도 기능론은 우리 인류의 문화유산을 교과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마땅히 가르치고 익혀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기능론적 인력양성 이론

(1) 학습욕구이론

 

(2)기술기능이론

 

(3)근대화 이론

 

(4)발전교육론

: 교육과 국가, 사회 발전과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이론이다. 국가의 경제,정치,사회 각 부문의 발전을 자극하고 촉진시키기 위하여 교육의 양과 질을 계획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발전교육론에서는 교육이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경쟁력 있는 인력 육성, 정치발전을 위한 정치사회화, 사회 발전을 위한 근대적 가치관의 함양 등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교육론은 교육을 목적보다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도구적 교육론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발전교육론의 유형

1)국민통합론

국가의 형성과 국민통합의 필요성 때문에 교육이 확장되고 팽창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교육제도의 정치적 기능을 지적했다는 의의가 있다. 

 

2)인간자본론

슐츠에 의해 체계화된 이론으로 교육을 통해 사회경제발전에 필요한 인적 자본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슐츠는 교육을 미래에 되돌려 받을 인간자본에의 투자로 보면서 인간이 교육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갖추게 될 때, 인간의 경제적 가치는 증가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교육을 경제적 관점에서 파악하는 이론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학력에 따른 수입의 차이는 교육에 의한 지식과 기술의 차이, 말하자면 생산성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완전경쟁적인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의 생산성에 의해 입금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자본이론은 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정치적 측면이나 개인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논의에도 응용되었다. 학교교육은 정보처리능력을 증진시키며, 기술의 변화가 급격하고 새로운 상황이 계속 생겨나는 환경에서 문제해결능력을 높여주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인간 자본론은 교육의 기술적 기능, 인간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강조하며 기회균등의 자유주의적 개념을 뒷받침해 준다. 교육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도록 하는 데는 기여했으나, 학력과 직업이 일치된다고 보기 힘들고, 교육적 투자가 교육과 수입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한다고 보기 힘들다. 

 

*인간자본론에 대한 비판

ⓐ과잉학력 현상

인간자본론에서는 높은 학력이 곧 높은 생산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학력자가 더 높은 위치에서 많은 봉급을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고학력자의 과잉공급에 의하여 학력 인플레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고등실업자가 양산되고 대졸자가 고졸자의 업무를 담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자본론은 이와 같은 과잉학력 현상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선발가설

벅과 보울스와 진티스에 의하면 학력은 실질적 생산성이 아니라 상징적 지표에 불과하다고 본다. 즉, 선발가설이론에서는 교육은 근로자의 생산성에 아무런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 다만 사용자들이 근로자의 고용과정에서 좀 더 능력 있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선발장치로서만 작용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중노동시장이론

이중노동시장이론에 의하면, 노동시장은 1차시장과 2차시장으로 분할되어 있다. 

1차시장: 교육과 연수를 받고 고용되어 능력에 따라 상위이동이 가능한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는 시장

2차시장: 교육과 연수에 상관없이 승진의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은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시장

따라서 개인의 소득결정은 개인의 생산성과 무관하다. 아무리 생산성이 높은 노동자라도 자신이 2차시장에 속해있으면 승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개인의 소득결정은 노동시장의 분할구조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이들에 의하면, 학교교육이 승진과 임금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보지만, 완전하지는 않다고 주장한다. 즉, 학교교육은 불완전한 기회균등의 도구이다. 완전한 계층의 평등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변화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정책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본다. 

ⓓ급진적 접근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은 급진적 접근에서는 공교육은 개인의 생산성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대중교화의 도구라고 주장한다. 

학교는 비판적 사고, 창의성을 지닌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규율과 시간엄수를 가르쳐서 노동자를 길러내는 곳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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