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5. 15:22ㆍ교육학
아리스토텔레스
(B.C. 384~322)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알렉산더의 스승이기도 하였다.
이데아론으로 이원적 세계관을 가진플라톤과 반대로,
진리란 현실세계에 있다는 실재론(실체론)을 주장하였다.
사물의 본질은 그 사물을 떠나 존재하지 않고,
자신의 고유한 형상을 자신 안에서 찾아내는 것이 목적론적 세계관이고 자아실현이라고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인간의 육성에 두고 있으며,
행복을 최고의 선이라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그 행복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성적 삶이 요구되는데,
이성적 생활은 과학과 철학을 통한 이성의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았다.
이성을 통해 욕망을 끊어낼 수 있고
사람이 욕망에서 자유로우며
사변적 삶을 향유할 때(신의 경지에 도달할 때) 비로소 완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거다.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욕망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행복은 그욕망을 끊어낼 때 온다고 보았고
그 욕망을 끊어낼 수 있는 힘은 '이성'이고 이 '이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요컨대, 교육의 최고의 목적은 여가를 올바르게 누리도록 준비시키는 것,
다시 말하여, 일상의 실제적 문제를 다소간 해결하고 난 뒤에
영혼이 신의 모습을 보고 거기서 최상의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에 있다."
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발견은 단순히 시민을 기르는 교육에서부터 모든 인간적인 것을 포괄하는
보다 넓은 교육으로의 전환을 지시한다.
교육을 통해 중용의 덕을 갖춰,
이성적 인간의 형성을 도와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교육을 3가지 단계로 나누었는데
초등교육인 신체적교육, 중등교육인 인격의 교육, 고등교육인 이성과 지력의 교육 이 있다.
1. 초등교육(신체발육단계)
:6세까지 어린이는 가정에서 교육하다가 6세에 이르면 국가에서 교육을 맡으며 양친도 책임을 분담한다.
6~10세에는 좋은 품성과 신체발달에 초점을 두어 읽기, 쓰기, 셈하기, 음악, 체조 등을 가르친다.
2. 중등교육(정서훈련, 습관형성단계)
10~20세에는 4과(산수, 기하, 천문, 음악)와 시, 문법, 수사학, 문학, 지리 등을 가르친다.
인격의 교육을 위해서는 정서훈련과 습관형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 정서 훈련은 나쁜일에 대한 나쁜 감정과, 좋은 일에 대한 좋은 감정을 적절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이 감정들은 음악을 통해서도 정서훈련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교육에는 자연(본성),과 습관과 이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있으며,
그 중에서 습관은 이성보다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욕망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지만
사고와 이성은 나이가 들어서야 나타난다'는 데에 있다.
그런데 욕망 그 자체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런 식으로 양자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았다.
단지 욕망에 가해지는 훈련-두번째 단계의 교육에서 형성되는 습관-에 따라 욕망의 만족이나 좌절에 따라오는 쾌락과 고통의 노예가 되어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인격이 훌륭한가 아닌가는 쾌락이나 고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쾌락은 우리로 하여금 악을 행하도록 하며 고통은 선을 행하지 못하도록 한다. 플라톤이 말한 바와 같이, 쾌락과 고통을 각각 올바른 경우에 느끼도록 하는 훈련을 아주 어릴 때부터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 이외에 따로 진정한 교육은 없다'
쾌락과 고통의 대상을 올바르게 선택하도록 하는 습관의 훈련 방법을 아리스토텔레스는 주로 음악(플라톤이 사용한 것보다 좁은 의미에서의 음악)에서 찾고 있다.
3. 고등교육(이성적 훈련)
: 20세가 되면 최고수준의 교육으로 심리학, 정치학, 윤리학, 생물학, 철학 등을 가르친다.
감정이 결부되지 않은 이성은 소용이 없다고 한 것처럼, 습관은 이성보다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
인간은 사변적인 삶을 향유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걸음 떨어져서 인간 고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관조적 삶' 을 살게끔 하는 것이, 행복한 자유인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으로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우리의 삶 전체는 일과 여가, 전쟁과 평화 등, 두 개의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우리의 모든 행위는 유용한 것과 고상한 것의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종류의 행위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가 영혼의 고귀한 부분과 비천한 부분, 그리고 그 각각의 활동 중에서 어느 쪽을 더 좋아하는가에 따라 결정되기 마련이다. 만약 우리가 전쟁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평화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일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여가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유용한 것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고상한 것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
그 밖에 어떤 나이의 사람이건 간에 교육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교육할 때
우리가 목적으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그것이다.'
즉, 교육의 최고의 목적은 여가를 올바르게 누리도록 준비시키는 것,
일상의 실제적 문제를 다소간 해결하고 난 뒤에 영혼이 신의 모습을 보고 거기서 최상의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에 있는 것.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말은 특히 희랍의 삶이 기초로 하고 있던 근본 원리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점이다.
플라톤은 적어도 소수의 지배계층은 시민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 이상으로,
선의 이데아에서 각자 자기 마음속의 이상국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주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면서,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시켰다.
즉, 계층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영혼의 고귀한 부분은 특정한 국가의 삶을 벗어난 곳에서,
오직 그 곳에서만, 완전한 민족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발견은 단순히 시민을 기르는 교육에서부터 모든 인간적인 것을 포괄하는
보다 넓은 교육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관조적 삶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속에서 살짝 벗어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인간 고유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심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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